“We decided to go with another supplier.”
글로벌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수많은 세일즈 메일을 보내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답장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공들여 진행하던 해외 바이어 발굴 프로젝트가 한순간에 무산된 것처럼 느껴질 때의 허탈함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수백 개의 아웃바운드 시스템을 점검해보면, 성과가 나지 않는 팀들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문제는 개인의 역량보다는 구조와 설계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실수는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실수 1. 충분히 활용되지 않은 데이터
많은 영업팀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연락처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Apollo에서 리스트를 만들고, 이를 Export한 뒤 별도의 툴로 이메일을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만으로는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전체 TAM의 약 40%를 놓치게 됩니다. 데이터가 단편적이기 때문에 세그먼트 확장과 정교한 타겟팅이 어렵습니다.
실수 2. 과도한 발송량(Over-sending)
메일함 워밍업 없이 신규 도메인으로 대량 발송을 진행하거나, 개인화 없이 동일한 메시지를 반복 발송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런 방식은 전달률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도메인 신뢰도까지 빠르게 소진시킵니다. 발송량보다 중요한 것은 발송 환경과 속도 조절입니다.
실수 3. 개인화되지 않은 메시지
“저희 {회사명}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이미 수십 번 본 문장입니다. 차별 없는 메시지는 읽히지 않고, 읽히지 않는 메시지는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아웃바운드 실패를 줄이는 10단계 해결 구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메시지 이전에 리드 필터링과 데이터 설계가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음은 실제 실무에서 효과가 있었던 단계적 접근 방식입니다.
ICP 리스트 구성 → Clay
TAM 세그먼트 정의 → Perplexity + LinkedIn Sales Navigator
세그먼트 기반 계정 리스트 생성 → Clay
의사결정자 식별 → Apollo
이메일·LinkedIn·전화번호 수집 → Clay
중복 제거 및 데이터 클리닝
리스트 업로드 및 관리 → Clay
데이터 보강(Enrichment)
개인화된 이메일 생성 및 발송 분산 → lemlist, HeyReach.io
답장 유형 분류 및 CRM 연동 → Re:catch, Pipedrive
아웃바운드는 단순히 많이 보내는 작업이 아닙니다.
누구에게, 어떤 맥락으로, 어떤 속도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메시지보다 먼저 구조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